북한군 장교 1명과 주민 1명이 19일 새벽 배를 타고 서해 상에서 귀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은 이날 “인천 옹진군 백령도 북쪽 해상에서 소형 배가 포착돼 군 고속정이 접근했다”며 “배에는 북한 장교 1명과 주민 1명이 타고 있었고, 이들은 귀순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사진은 북한 황해남도 장연군 장산반도 앞에서 조업하는 어선. (출처: 연합뉴스)
북한군 장교 1명과 주민 1명이 19일 새벽 배를 타고 서해 상에서 귀순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소식통은 이날 “인천 옹진군 백령도 북쪽 해상에서 소형 배가 포착돼 군 고속정이 접근했다”며 “배에는 북한 장교 1명과 주민 1명이 타고 있었고, 이들은 귀순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사진은 북한 황해남도 장연군 장산반도 앞에서 조업하는 어선. (출처: 연합뉴스)

북한군 장교 접경지역 귀순은 10년만
경색된 남북관계에 영향미칠지 주목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군 장교 1명과 주민 1명이 19일 새벽 서해상에서 배를 타고 귀순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인천 옹진군 백령도 북쪽  해상에서 소형배를 타고 나타났으며 우리 해군 고속정이 접근해 이들의 신변을 확보했다.

소식통은 “배에는 장교 1명과 주민 1명이 타고 있었고, 귀순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귀순 장교의 계급은 소좌(소령)인 것으로 알려왔다.

이같이 북한군 장교가 접경지역에서 귀순한 것은 지난 2008년 4월 당시 북한 보위부 소속 이철호 중위가 서부전선 판문점 인근 우리 우리 군 GP로 귀순한 이후로 10년 만이다.

또 서해상으로 북한 주민이 귀순한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이번 북한 장교와 주민의 귀순이 최근 남북관계 경색에 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된다.

정부 당국은 귀순자 2명의 귀순 동기,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또 다른 의도가 있을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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