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부산국제모터쇼’가 연휴를 맞아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제공: 부산 벡스코)
‘2016 부산국제모터쇼’가 연휴를 맞아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제공: 부산 벡스코)

월드프리미어도 공개 예정돼

신차 보안 속 알려지지 않아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

차별화 부스콘셉트 준비 박차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내달 8일 열리는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국내 최초 공개되는 차량이 25대에 달한다. 또 친환경차도 대거 선보인다.

18일 벡스코와 업계에 따르면 이번 부산모터쇼에서 국내 처음 공개되는 차량은 총 25대다. 이와 함께 전기차 및 친환경차가 지난 2016년(20여대) 대비 올해 2배 증가한 40여대가 출품돼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를 반영한다.

2년에 한번 열리는 부산국제모터쇼의 개막을 3주 남짓 남겨두고 참가 브랜드별 부스 콘셉트 및 출품차량 준비가 한창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월드프리미어 차량을 공개 예정이며 제네시스, 기아, 만트럭버스코리아가 각각 아시아 프리미어급을 준비 중이다. 또한 국내에 처음 공개되는 차량은 렉서스, 쉐보레, 닛산, BMW 등 11개 브랜드 20여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외에 현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 등 일부 브랜드의 경우 프리미어 차량을 6월 7일 프레스데이에서 현장 공개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부산모터쇼에 이어 올해도 업계 최대 규모로 참가하는 현대차는 자동차로 만들어갈 ‘미래 모빌리티 라이프’를 기존과 다른 방식의 경험과 가치를 담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소전기차 넥쏘, 전기차, 고성능차 등의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통해 이를 어떻게 구현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기아차는 ‘가슴 뛰는 울림’을 실체화해 가까운 미래에 다가올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을 연출해 다양한 콘셉트카, 쇼카, 전기차 등으로 고객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전기차 브랜드인 ‘EQ’를 기반으로 메르세데스-벤츠는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추구해 온 자사의 새로운 모빌리티 비전을 부스 내에서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BMW는 ‘혁신적인 운전의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나서며 MINI는 브랜드의 5가지 정신인 ▲독창성 ▲상징적인 디자인 ▲고카트를 타는 듯한 느낌 ▲공간의 창의적 활용 ▲최소한의 공간 등을 기반으로 MINI의 과거와 현재, 다가올 미래를 부스에 담아낸다. 또한 대담하고 강인한 MINI의 레이싱 헤리티지와 고급스럽게 진화하고 있는 MINI 브랜드 정체성을 구현한다.

닛산은 ‘마그네틱 라이브 어드벤처’라는 주제로 부스를 꾸민다. 모든 고객이 단순히 관람객에 머물지 않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닛산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인텔리전트 모빌리티’의 미래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체험형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토요타로 가득 찬 기쁨’이라는 주제로 꾸며지는 토요타 부스에서는 다양한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첨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기술이 탑재된 아발론 하이브리드를 중심으로 VR·AR, SNS 해시태그 이벤트 등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기술과 안전 기술, 드라이빙의 재미를 체험할 수 있다.

제네시스는 아시아 프리미어 에센시아 콘셉트 카와 의전용 차량인 G90 스페셜 에디션 차량을 필두로 관람객을 공략한다.

수입 상용차 업체 중 가장 폭넓은 제품군을 보유한 만트럭은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가장 적합한 운송 솔루션을 제안한 차종들을 준비해 고객들을 만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이밖에도 2년 만에 국내 모터쇼에 복귀하는 아우디코리아는 그 어느 브랜드 못지않게 부스 콘셉트 및 출품차량 선택에 정성을 쏟고 있다고 알려졌다.

아울러 올해 국내 자동차 업계의 최대 이슈였던 GM도 그간의 대내외 어려움을 극복하고 부산모터쇼를 계기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예고하고 있다.

친환경차 외에도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콘셉트카 출품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부 공개되지 않는 프리미어차에 자율주행 기능을 포함하고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