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서울시의 미세먼지 저감조치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6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서울시의 미세먼지 저감조치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6

“드루킹, 檢과 김경수 거래 시도했다면 신빙성 높아져”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18일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 전두환씨의 차이점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날 하 최고위원은 자기 페이스북에 김동원(필명 드루킹)씨의 옥중편지와 관련 “민주당도 이제 감옥 갈 후보 사퇴시키고 다른 후보 찾아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80년 광주에선 총칼로 민주주의가 짓밟혔다. 이젠 매크로라는 댓글 여론조작 기계로 민주주의가 유린당했다”면서 “전두환과 김경수, 서로 정반대 위치에 있었지만 권력을 잡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는 면에선 본질적 차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친문 중심에 김경수-드루킹팀의 네이버 댓글 조작이 확인된 이상 이들은 더는 촛불 정신을 팔아서는 안 될 것”이라면서 “촛불 정신을 짓밟은 김경수-드루킹팀과 권력 내 그 비호세력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하 최고위원은 페이스북 또 다른 글을 통해 “검찰이 드루킹이 거래를 시도했다는 발표를 했다”며 “김경수 후보 관련 진술이 허위사실이라면 드루킹이 검찰과 거래하기 어렵다. 드루킹이 김경수와 관련 진술을 할 테니 경공모 회원들은 좀 봐주라는 거래를 시도했다면 김경수 관련 탄원서는 신빙성이 그만큼 높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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