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한대희 군포시장 후보와 바른미래당 김윤주 군포시장 후보.
더불어민주당 한대희 군포시장 후보와 바른미래당 김윤주 군포시장 후보. 

기초연금 5만원 추가 지원도 논쟁… 김윤주 “정부와 무관하게 지급하는 것”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6.13지방선거 군포시장 선거가 군포시 고교무상교육 공약을 둘러싼 공방으로 달아올랐다. 

바른미래당 소속의 김윤주 군포시장이 이번 지방선거 2대 핵심 공약의 하나로 고등학교 수업료 전액 지원 공약을 내걸자 더불어민주당 한대희 후보 측이 해당 공약은 문재인 대통령의 100대 국정과제에 이미 포함된 것이라고 반박하면서 논란이 불붙었다. 

한 후보 측은 “고교수업료 전액지원 관련공약은 지난 대선당시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미 공약으로 발표하셨고 ‘100대국정과제’로 채택돼 2020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윤주 후보 측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문재인 정부의 무상교육 정책은 전면적 시행이 아닌 점진적 시행”이라며 “고교무상교육을 전면적으로 시행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설령 문 대통령이 오는 2020년부터 무상교육을 전면 실시한다고 하더라도 군포시민의 입장에서 단 하루라도 빨리 수혜를 받을 수 있다면 군포시민을 위해 김윤주 후보의 복지정책에 진심으로 감사해야 하는 것이 집권여당 자치단체장 후보로서의 자세라고 본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가 기초노령연금 5만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공약한 것에 대해서도 논쟁이 불거졌다. 한 후보 측이 “기초노령연금은 9월부터 만65세 이상 소득하위 70%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최대 25만원까지 지급하기로 결정된 사항”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것.

이에 김 후보 측은 “김윤주 후보의 기초노령연금 월 5만원 추가지급 공약은 정부가 오는 9월부터 월 5만원을 인상해 지원하는 것과 무관하게 시 차원에서 월 5만원을 추가 지원한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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