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제8차 남북협력 자문위원회’를 가진 뒤 은성수 수은 행장(가운데)과 자문위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수출입은행)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8
17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제8차 남북협력 자문위원회’를 가진 뒤 은성수 수은 행장(가운데)과 자문위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수출입은행)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8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수은, 은행장 은성수))이 17일 여의도 본점에서 ‘제8차 남북협력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자문위원회에서는 4월 남북 정상회담과 6월 개최될 북미 정상회담 이후 남북 교류협력 활성화가 예상됨에 따라 향후 수은의 역할을 재점검하고, 북한정책 연구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북한·동북아연구센터’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은성수 수은 행장은 “수은은 남북경협에 오랜 경험을 가진 선도기관으로서 새로운 경협시대에 맞는 정책과 금융을 적극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문위원들은 “남북관계의 중심이 외교·안보에서 경제협력으로 전환되는 과정이다”면서 “수은의 국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북한·동북아연구센터’가 국제협력과 재원조달에 관해 적절한 조언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수은은 남북경협 중단 이후 대북 경협기업의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해 개성공단 기업에 6359억원의 피해지원(2016.2~2018.3)을 실시한데 이어 금강산 등 개성공단외 북한 진출기업에 대해 904억원을 지원(2010.8~2018.3)했다. 아울러 정부와 협의를 거쳐 투자·유동자산에 대한 추가 지원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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