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직을 연임한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18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이 부회장의 이사장 연임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2015년 5월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이사장직을 넘겨받아 3년간 임기를 수행했다. 당시 이사장직을 넘겨받으면서 상징적인 의미에서 그룹 경영권 승계를 공식화한 이 부회장은 이날 연임이 확정되면서 이를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사회는 이날 연임 결정에 대해 "재단의 설립 취지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이재용 부회장을 삼성의 경영철학과 사회공헌 의지를 계승, 발전시킬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삼성의 대표적인 복지 재단으로, 1982년 사회복지법인 ‘동방사회복지재단’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현재 삼성생명공익재단의 자산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2조 1000억이며, 삼성서울병원과 삼성노블카운티 등을 통해 의료·노인복지, 효(孝) 문화 확산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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