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지난 15일 서울지방조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8 가정의 달 정부 유공포상 수여식’에서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8
천안시가 지난 15일 서울지방조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8 가정의 달 정부 유공포상 수여식’에서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8

“전 세대가 소통·공감할 수 가족정책 펼쳐”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가 선도적인 가족정책을 추진한 공로 등을 인정받아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여성가족부 주관으로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2018년 가정의 달 기념식’에서 상을 받았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을 비롯해 가족 관련 단체,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가족정책 유공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으며 뮤지컬배우 김소현‧손준호 부부가 가족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가정의 달 유공 포상은 매년 여성가족부가 서류 심사와 현장 확인 등을 통해 가족가치 확산, 가족관계 증진 등 가족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개인·단체를 선정해 시상한다.

천안시는 ‘함께 크는 아이들, 육아가 행복한 천안’이라는 슬로건 아래 가족의 소중함과 관계증진을 위한 다양한 지역 맞춤형 가족정책을 펼치고 있다.

천안시에 따르면 연인원 3만 5000여명이 이용하고 전국 최다·최고의 운영실적을 자랑하는 ‘공동육아나눔터’ 10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웃 간 노동력과 물품을 교환하는 ‘가족품앗이’로 자녀돌봄 공백 해소, 독박육아 부담 경감 등에 기여하고 있다.

또 전국 유일한 가족돌봄 프로그램인 ‘도담누리 축제’를 매년 개최해 가족돌봄 체험관 운영, 가족 만들기 활동·전시 등을 통해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이 외에도 전국 유일의 3세대 공동육아나눔터를 경로당에 내에 설치해 조부모세대, 부모세대, 자녀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특별한 돌봄 환경을 조성했다.

노인들의 재능을 활용한 경로효친교육, 전통문화 특강 등을 경로당 공동육아나눔터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노인들을 나눔터의 지킴이로 선정해 노인 일자리 창출과 나눔터 병행사업에도 일조하고 있다.

이필영 천안시장 권한대행(부시장)은 “공동육아에 참여와 관심을 가져주신 65만 천안 가족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며 “전 세대가 소통·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가족정책을 지속해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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