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서지훈 상무(오른쪽에서 7번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이사장(오른쪽에서 8번째) 및 캠프참가 환우가족들이 제주 라파의 집 ‘생명나눔의 얼굴’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화생명)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8
한화생명 서지훈 상무(오른쪽 일곱번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이사장(오른쪽에서 여덟번째) 및 캠프참가 환우가족들이 제주 라파의 집 ‘생명나눔의 얼굴’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한화생명)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8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한화생명(대표이사 차남규 부회장)이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함께 만성신부전 환우·가족을 대상으로 14~18일 4박 5일간 제주도에서 ‘우리가족 힐링캠프’를 진행했다.

정기적으로 투석치료를 받아야 하는 만기신부전증 환우의 소원은 ‘여행’이었다.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소박하지만 이들에게는 간절한 버킷리스트 항목이다.

특별한 사연을 가진 15쌍의 가족들은 ▲천지연폭포 ▲새연교 ▲외돌개 등 제주도 주요 관광지 20여곳을 방문했다. 여행 중간 중간 제주도의 특산음식을 즐길 수 있는 맛집 탐방도 진행했다.

캠프 기간 동안 환우들의 투석치료는 ‘제주 라파의 집’이 담당했다. 환우들이 편안하게 투석치료를 받는 동안 배우자들은 탄산 온천 등 힐링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을 즐겼다. 라파의 집은 만성신부전 환우들을 위한 종합휴양시설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운영한다.

한화생명은 지난 15일 장기기증운동을 후원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현판을 ‘생명나눔의 얼굴’에 부착하는 현판식을 진행했다. 현판식과 함께 1억 2천만원의 후원금을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에 전달했다.

서지훈 한화생명 홍보실장은 “지난 7년간 한화생명은 ‘함께 멀리’라는 한화그룹의 사회공헌철학을 바탕으로 ‘우리가족 힐링캠프’를 지원해왔다”며 “다양한 사업을 후원하며 장기기증 활성화에 앞장서 새생명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2년부터 진행해 온 ‘우리가족 힐링캠프’는 7년간 460여명의 만성신부전 환우와 가족들이 참여했다. 한화생명은 힐링캠프를 지원함은 물론 ▲혈액투석기 9대 ▲승합차 1대 ▲신장이식 수술비 등을 지원했다. 특히 작년에는 환우들이 쾌적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3천만원을 들여 ‘라파의 집’ 시설을 보수하고 냉·난방기를 교체했다. 한화그룹은 환우와 가족들이 머무는 ‘제주 라파의 집’에 6㎞h 용량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기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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