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지난해 국내 30대 상장사의 직원 연봉 상승률이 평균 2%대 중반 수준이었지만, 네이버는 20%에 육박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30개 대기업 중 28개사의 최근 2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급여 인상률이 2.6%로 확인됐다.

여자 직원의 급여가 평균 3.4% 올라 남자 직원 평균(1.8%)보다 인상률이 거의 2배에 달했다. 직원의 1인평균급여가 전년대비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네이버’로 직원 1인평균급여가 전년대비 18.3%(1275만 3000원) 인상됐다.

삼성물산이 11.1%(900만원)로 그 뒤를 이었고 SK이노베이션(9.9%), 삼성전자(9.3%), S-OIL(9.0%) 등 순이었다.

남녀 직원을 구분해도 네이버가 모두 평균 연봉 상승률 1위에 올랐다.

남자 직원은 무려 19.8%(1482만 2000원)나 올랐고, 여자 직원도 14.7%(900만 4000원) 인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 직원의 경우 삼성물산(10.2%)이 네이버의 뒤를 이었고, 여자 직원은 LG화학(12.7%)이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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