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자유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7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자유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7

“경험·열정 발휘해 대전 구하겠다”
“지난 4년, 지역경제 흔들거려”
풍부한 시정경험이 핵심 경쟁력
사법처리 없는 ‘클린 후보’ 자부
“지역 발전시킬 일꾼 뽑아달라”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저는 대전 사람으로서, 대전시정을 책임졌던 사람으로서 경험과 열정을 발휘해, 대전을 다시 구해야 된다는 각오로 도전했습니다.”

자유한국당 후보로서 대전시장 탈환에 나선 박성효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기필코 승리해 대전에 새로운 동력과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박 후보는 현재의 대전 상황에 대해 “도시철도 2호선, 유성복합터미널 등 주요 현안은 지난 4년 내내 제자리걸음이고, 자영업 폐업 증가 등 지역경제는 흔들거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전시 인구의 상징적 수치였던 150만명이 붕괴되며 대전의 위기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지난 2006년 대전시장을 역임하고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대전지역에서 태어나고 자라며 오랜 공직생활을 하는 등 지역 기반을 오랫동안 다져온 만큼 지역 인지도에선 앞선다는 평가다.

그는 특히 대전시정을 개선하는 데 자신의 대전시 경제국장 재직 경험이 도움이 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박 후보는 “그 당시 벤처를 일으키고 공단을 조성하는 등 대전 경제 성장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며 “풍부한 시정운영 경험과 정직·성실의 30년 공직생활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법을 어겨 사법처리를 받은 적이 없는 등 도덕적으로 전혀 문제없는 ‘클린 후보’라고 자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핵심 공약으로는 경제 활성화를 꼽고 있다. 그는 최근 둔산르네상스와 도안스마트밸리 조성, 3대하천 공원화사업 및 원도심 거점개발 등 신개념의 도시계획으로 경제부흥을 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박 후보는 “용적률 상향과 최고층수 규제 해소 등 과감한 규제개혁과 대대적인 도시개발 및 정비를 통해 부동산가치 상승, 건설경기 활성화, 상권회복, 일자리 창출 등 경제부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15년째 제자리걸음 중인 대전도시철도 2호선을 조속히 착공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가칭)대덕테크노밸리 지선(대덕구 중리동∼전민동∼테크노밸리∼신탄진)’을 포함한 순환선인 ‘도시철도 2호선 DTX 건설’이 그것이다. 그는 “내년 설계에 착수해 2020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박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인기영합적인 정책에 치우치지 않고, 대전에 새로운 동력과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공약과 정책으로 시민의 선택을 받겠다는 다짐을 하고 있다.

그는 “이제 대전 발전을 위해 10년, 30년 앞을 내다보는 중장기적 비전과 실현 가능한 약속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마지막으로 “이번 지방선거는 대통령을 뽑는 것도 아니고 국회의원을 뽑는 것도 아니다. 우리의 살림을, 우리의 지역을 발전시킬 지역일꾼, 대전시장을 뽑는 선거”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내 가게의 종업원을 채용하는 것처럼 저를 면밀히 지켜봐 달라”고 호소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