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상 광운대학교 총장(가운데)이 광운대 축제 ‘월계축전’에서 학생들과 직접 만나는 ‘광운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광운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7
유지상 광운대학교 총장(가운데)이 광운대 축제 ‘월계축전’에서 학생들과 직접 만나는 ‘광운 토크콘서트’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 광운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7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유지상 광운대학교 총장이 광운대 축제 ‘월계축전’을 맞아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7일 광운대가 밝혔다.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 대극장에서 진행된 ‘광운 토크콘서트’는 방송인 노홍철의 사회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약 300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광운 토크콘서트는 행사 당일 입구에 설치된 ‘고민’ 판넬에 학생이 총장에게 질문하고 싶은 내용을 사전에 붙여놓으면 노홍철의 사회로 총장이 즉석에서 답을 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첫 번째 질문은 ‘스무살 때의 꿈은 무엇이었나요’였다.

이에 대해 유 총장은 “대학교에 갓 입학했던 새내기 시절이라 많이 놀기도 했지만, 당시의 꿈은 공부를 열심히 해서 안정적인 꿈을 갖는 것이 꿈이었다”며 “현재의 삶도 만족하지만, 스무살 당시 좀 더 원대한 꿈을 꿨으면 또 다른 길을 걸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든다”고 답했다.

이어 광운대로 삼행시를 지어달라는 학생들의 요청이 이어졌다. 이에 유 총장은 “‘광’운대학교는 ‘운’명적으로 ‘대’학교에서 최고다”라는 즉석 삼행시를 지어 학생들의 환호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총장님처럼 성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에는 “광운대 총장으로서 광운대를 발전시키기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모습을 성공한 삶으로 봐줘서 고맙다”며 “뻔한 이야기 같지만, 목표를 잊지 않고 성실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방송인 노홍철은 ‘광운 토크콘서트’에 대해 “전국의 많은 대학을 다녀봤지만 이렇게 총장님이 직접 편하게 토크콘서트에 참여해 즐겁게 즐기시는 모습이 인상깊었다”며 “오늘 축제의 모습과 토크콘서트 현장 분위기를 보니 광운대 내에서는 소통이 굉장히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 총장은 “무알콜 축제로 진행되고 있는 올해 축제에서 학생들과 즉석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행사의 일원으로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격의 없이 학생들의 이야기를 가까이서 들을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총장은 1월 취임 이후 구성원과의 소통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 오픈한 ‘광운소통시스템-총장과 함께’를 통해 온라인상에서 구성원들이 학교에 대한 요구사항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소통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밀착간담회 형식으로 ‘신입생들과의 햄버거 Talk Talk’를 진행했고 4월에는 학생 대표들과의 풋살경기 ‘스포츠 간담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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