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외국인 환자 90% 이상 한의치료에 ‘만족’”
자생한방병원 “외국인 환자 90% 이상 한의치료에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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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중심 보완대체의학 저널에 게재된 논문 표지. (제공: 자생한방병원)
근거중심 보완대체의학 저널에 게재된 논문 표지. (제공: 자생한방병원)

2012~2015년까지 병원 내원한

외국인 환자 1733명 대상 조사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국외 거주 외국인 초진 환자의 한의치료에 대한 만족도가 90% 이상인 것으로 조사돼 의료관광 선진국을 위해서는 한의 치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7일 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센터(센터장 김하늘)는 한방병원에 내원한 국외 거주 의료관광객의 의료 이용 현황과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한방치료에 대한 만족도가 90%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강남 자생한방병원에 내원한 국외 거주 외국인 초진 환자 1733명의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전자차트(EMR) 분석과 한방치료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주요 환자군은 40~60대였으며 주로 허리와 목 통증으로 내원해 체류 기간 동안 평균 5회 치료를 받았다. 이들에게 가장 만족도가 높은 치료법은 침과 약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설문에 응답한 의료관광객들은 자생한방병원의 치료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57.14%가 ‘매우 만족’ 33.08%는 ‘만족’이라고 답했다. ‘만족 이상’의 답변이 90.2%에 달했다.

이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의료 서비스에는 의사의 전문성과 신뢰성이 73.1%로 가장 높았고 비의료 서비스에서는 코디네이터와 통역 서비스가 68.7%로 가장 높았다. 그 결과 치료 후 내원한 의료관광객의 76.9%가 한의학에 대한 인식이 더욱 좋아졌다고 답했다.

이 같은 결과에는 의료진들의 환자 유치를 위한 노력이 뒷받침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센터 의료진들은 3개국어(영어, 독일어, 러시아어)를 구사해 해당 국가 환자들과는 별도의 통역 없이 원활한 진료가 가능하다.

자생한방병원에 내원한 의료관광객의 한방치료 만족도. (제공: 자생한방병원)
자생한방병원에 내원한 의료관광객의 한방치료 만족도. (제공: 자생한방병원)

또 국가별로 전담 코디네이터가 진료를 위해 비자 발급, 숙소 및 진료 예약, 진료와 상담 등 입국에서 귀국까지 종합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국어로 된 약 복용 설명서를 제공하고 본국에 돌아가서도 한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해외배송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자생한방병원은 지난해 11월 논현동 이전과 함께 병원 1개층 전체를 외국 환자들만을 위한 ‘국제진료센터’로 구축했다. 동작침과 도수치료 등의 전용 진료실을 갖추고 영어, 일본어, 러시아어, 몽골어, 우즈벡어, 카자흐스탄어 등 총 7개국 통번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자생한방병원의 국가별 내원 환자 추세를 살펴보면 2012년 전체 외국인 초진 환자 중 일본인이 43.2%로 가장 높았지만 환율로 인해 매년 감소세를 보이며 2015년에는 13.7%를 기록했다. 반면 카자흐스탄과 몽골,중국은 홍보회와 설명회에 힘입어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12년에 비해 2015년 몽골은 약 50배, 카자흐스탄은 약 1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2015년 국외 거주 초진 의료관광객 국가 비율은 일본(26.89%), 러시아(26.72%), 카자흐스탄(20.37%), 몽골(3.06%), 미국(2.89%) 등 순이었다.

김하늘 자생한방병원 국제진료센터 센터장은 “의료관광을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들이 한방치료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실제로 한방 의료관광은 연평균 127.2%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가 의료관광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한방의 역할과 효과적인 홍보를 위한 정책적 지원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근거중심 보완대체의학(Evidence-Based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 최신호(5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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