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했던 와인, 다시 살아난다… 소주 제치고 2위
주춤했던 와인, 다시 살아난다… 소주 제치고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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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와인 매장에서 한 고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 이마트)
이마트 와인 매장에서 한 고객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 이마트)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지난해 주춤했던 와인 소비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17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5월 15일까지 와인 매출은 전년 대비 20.9% 증가했다. 와인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전체 주류 매출 순위도 뒤바뀌었다.

2016년 맥주에 이어 주류매출 2위를 차지했던 와인은 지난해 소주에게 그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올해 들어 다시 2위 자리에 올라선 것.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들어 두 자릿수 이상 크게 신장한 것은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수제 맥주에서 주류 트렌드가 와인으로 전이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똑같은 맥주 맛에 질린 소비자들이 수입맥주, 수제맥주를 중심으로 풍미가 좋은 주류를 찾기 시작했고 결국 향과 맛을 음미하며 마시는 주류인 와인으로 유입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 주류매출 순위. (제공: 이마트)
이마트 주류매출 순위. (제공: 이마트)

다시 매출이 회복되면서 이마트는 ‘와인장터’ 행사를 지난해보다 규모를 키워 개최한다. 17~20일 4일간 열리는 와인장터는 지난해보다 5개 늘어난 50개 점포에서 열린다. 2018년 상반기 와인장터의 가장 큰 테마는 ‘샴페인’과 ‘그랑크뤼’다. 샴페인은 스파클링 와인과 같은 의미로 쓰이곤 하지만, 실제로는 프랑스의 샹파뉴(Champagne) 지역에서 생산된 스파클링 와인만을 의미한다.

샴페인은 스파클링 와인 중 가장 대표적이고 인기 있는 와인으로 일반적으로 5만원 이상의 고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마트는 평소 샴페인 가격이 부담스러워 접하지 못했던 고객들을 위해 이번 와인장터에 3~4만원대 샴페인도 다량 선보이며 다양한 가격대 샴페인 행사에 나설 계획이다.

와인 애호가들이 열광하는 슈퍼 빈티지 와인으로 보르도 그랑크뤼 와인 중 작황이 가장 좋았던 2005년, 2009년 33종의 와인도 준비했다. 이 외에도 대중적인 인기브랜드인 띠냐넬로, 세냐, 알마비바를 한정 수량 12만원 균일가에 판매하며 보르도 1등급 5대 샤또인 라피트, 라뚜르는 69만원, 무똥로췰드, 마고, 오브리옹은 각각 59만원에 준비했다.

명용진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올해 들어 와인 매출이 매월 10% 이상 증가하고 있어 한동안 주춤했던 와인 시장이 활기를 되찾았다”며 “이번 이마트 와인장터가 와인 시장에 새로 유입된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와인을 경험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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