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구 등 취약지 새벽 방역소독 활동 장면. (제공: 부산 중구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7
하수구 등 취약지 새벽 방역소독 활동 장면. (제공: 부산 중구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7

상시 비상근무체계 구축,

상황발생시 역학조사반 신속 출동

진드기기피제분사기 운영 등 종합적인 방제 실시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중구보건소(소장 이병문)가 이달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하절기 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한다.

기후변화에 따른 온난화와 장마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발생 개연성이 높고 해외여행객 증가와 부산의 국제행사 증가로 인한 해외유입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증가함에 따라 감염병 발생 감시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하절기 비상방역근무를 실시한다.

이에 보건소는 평일 오전 9시~오후 8시, 토·일·공휴일 오전 9시~오후 6시 근무하면서 하절기 감염병 및 집단설사환자 발생 등을 감시하고 질병 관리시스템으로 일일 보고 및 환자 발생보고를 실시한다.

특히 1군 감염병 및 집단 설사 환자 발생 대비 신속한 역학조사를 위해 의사, 간호사, 검사 요원, 소독 요원 등 역학조사반 1개 반 7명을 편성·운영해 24시간 상시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온이 상승하고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올봄 진드기가 성행하면서 쯔쯔가무시증,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고자 관내 중앙공원과 복병산 체육공원에 진드기 기피제 분사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또한 여름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관내 어린이집·유치원을 대상으로 올바른 손 씻기 인형극을 공연했으며 초·중·고등학교에 뷰박스(손 씻기 교육기구) 대여사업을 추진하는 등 올바른 손 씻기 교육 및 홍보 활동을 통해 감염병 발생 위험을 낮추는 데 노력하고 있다.

중구 보건소 관계자는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해 각종 감염병을 사전에 차단하고 집단 환자 발생 시 신속한 보고를 통해 확산을 방지하는 데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며 “구민 여러분께서 모기 유충서식지 등 위생 취약지 발견 시 보건소로 신고하는 등 감염병 예방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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