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7
횡성군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7

 

[천지일보 횡성=이현복 기자] 횡성군이 2019년 1월 1일부터 모든 농산물로 확대 적용되는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ositive List System, PLS) 공동대응을 위해 5월부터 ‘민·관 합동 T/F팀’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는 국내와 수입식품에 사용되는 농약 성분 중 등록된 농약 이외에는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0.01ppm(mg/kg)으로 관리하는 제도이다. 품목별 등록된 농약 외에는 원칙적으로 사용을 금지한다.

PLS가 전면 시행되면 농산물 부적합률이 급증과 과태료 처분, 농산물 출하연기 폐기 등 많은 농업인이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횡성군은 민·관 합동 T/F팀을 운영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T/F팀은 횡성군 농업지원과와 농업기술센터, 9개 읍․면 행정복지센터,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횡성사무소, 농협중앙회 횡성군지부 관계자로 구성됐다. 단장은 송석구 농업지원과장이다.

농업지원과에서는 PLS 관련 각종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소면적 재배작물 사용 가능 농약 파악과 미등록 농약 직권등록을 유도하며 농업기술센터와 읍․면 행정복지센터는 각종 대농업인 교육, 마을 행사 시 PLS 교육․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농산물품질관리원은 농업인 현장교육과 부적합 농가 컨설팅을 지원하고 농협중앙회 횡성군지부는 농약 유통․판매인과 조합원을 대상으로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분기별로 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관계기관의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통해 적극적으로 PLS 실시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송석구 농업지원과장은 “PLS가 성공적으로 정착해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풍토를 마련할 수 있도록 T/F팀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농가 스스로 제도 시행에 관심을 갖고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인 만큼, 올바른 농약사용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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