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통해 발전량·사용량 실시간 측정

[천지일보 강원=김성규 기자] 강원도가 도내 가정용 태양광 사용 가구를 대상으로 빅데이터 기반의 가정용 태양광 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도내 태양광이 보급된 가정 2000세대에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설치해 발전량과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이를 통해 합리적인 에너지 사용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모바일 웹 서비스 사업이다.

기기를 통해 수집된 에너지 빅데이터는 인공지능을 통해 분석해 태양광 설비의 고장 진단은 물론 도내의 태양광 유지보수 업체 등과도 연계해 발전 손실을 최소화하고 관련 분야의 산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만호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에너지서비스 사업이야 말로 ‘4차 산업혁명’과 ‘재생에너지 3020 계획’을 동시에 연결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강원도가 에너지 분야의 4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정 주도의 시스템 구축 사업이 아니라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쌍방향 서비스 구축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도는 일찍이 스마트 에너지서비스 사업의 가능성에 주목해 ‘우리집 전기저금통 사업’ 및 ‘아낀전기 거래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추진 중이었던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ICT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신기술 기반의 공공서비스를 발굴하여 수요창출 및 활용을 촉진할 목적으로 2013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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