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 올 상반기 판매 전년 대비 180% 성장

[천지일보=지유림 기자] 쌍용자동차가 올 상반기 중 총 3만 6512대의 판매해 9293억 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대폭 축소시킨 207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한 실적을 나타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09년 1분기 이후 현재까지 연속 개선된 실적을 나타낸 점에 대해 쌍용차는 판매회생절차 과정에서 구조조정 및 대규모 채무조정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 상반기 판매실적(내수 1만 4953대, 수출 2만 1559대 CKD 포함)은 러시아-중남미 등 신 시장 개척과 수출시장에서의 신뢰회복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지난 4월 이후 3개월 연속 7000대 이상을 판매하며 전년 동기 180% 증가한 36512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7월 이후에도 안정적인 판매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는 데, 이러한 증가 추세는 Korando C(코란도C)의 본격적인 출시가 이뤄지면 더욱 확대될 전망으로 하반기 손익 역시 판매 물량 증가와 함께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자동차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임·단협 조기 타결 등 노사관계 선진화를 통한 안정된 생산기반 구축을 통해 지속적인 판매 증가세에 효율적으로 대응하며 경영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현재 고객의 만족과 판매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라인업 확대와 함께 코란도C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하반기 역시 큰 폭의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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