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순천향대 교내 학예관 향설아트홀에서 열린 박정자의 연극이야기 특강에서 배우 박정자씨가 학생들에게 자신이 걸어온 연극배우로서의 삶에 대해 들려주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6
지난 14일 순천향대 교내 학예관 향설아트홀에서 열린 박정자의 연극이야기 특강에서 배우 박정자씨가 학생들에게 자신이 걸어온 연극배우로서의 삶에 대해 들려주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6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는 지난 14일 교내 학예관에서 연극무용학과 주최로 연극영화 배우이자 예술의 전당 이사인 배우 박정자씨를 초청 박정자의 연극이야기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배우 박정자씨는 특강에서 만난 후학들에게 연극 현장의 이해와 연극인으로서의 마음가짐, 연극인의 삶 등을 진솔하게 이어갔다. 또 학생들에게 무작위로 연극 대사를 나눠준 뒤 선택된 학생과 함께 주어진 대사로 즉흥 연기를 하는 시간도 가져 학생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었다.

특히 배우 박정자씨는 1962년 ‘페드라’로 데뷔한 이래 150여편의 연극을 통해 강렬함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동시에 선보이며 데뷔 후 현재까지 한 해도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해 온 연극계의 살아있는 전설과도 같다.

또한 개인 작품 활동을 넘어 문화예술인들의 복지 실현을 위해 2005년 설립된 연극인복지재의 이사장을 역임, 연극인들의 처우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해오는 등 연극계 안팎에서 보여주고 있는 그의 행보는 모든 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금까지 영화 16편, 공연 32편, 기타 14편 등 다수 작품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순천향대 연극무용학과 오세곤 교수는 이번 특강에 대해 “대한민국 공연예술계의 거장이신 박정자 배우를 직접 만나 연극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전공학생으로서 연극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고 격려 받음으로써, 졸업 후 성공적인 공연예술인이 되는데 동기부여를 위해 특강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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