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서효심 기자] 세상에 전기가 없었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갔을까요.

전기를 발명한 에디슨의 발명이 없었다면 말입니다.

바로 이것이 세상을 바꾸는 발명의 힘이 아닐까 하는데요.

미국에 에디슨이 있다면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발명왕 장영실이 있죠.

조선 세종 때 세종의 장남인 문종을 통해 발명된 측우기가 대표 발명품이라 할 수 있는데요.

측우기 뿐 아니라 훈민정음, 거북선, 온돌원리 등 놀라운 발명품들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빛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발명품들을 통해 발명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한국발명진흥회에서는 세계최초 측우기를 발명한 5월 19일을 발명의 날로 지정해 매년 기념하고 있는데요.

그 일환으로 16일 오전 제 53회 발명의 날 기념식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렸습니다.

(녹취: 성윤모 | 특허청장)
“생활의 개선은 늘 새로운 산업의 등장을 동반합니다. 새로운 산업을 일으키는 것도 발명입니다. 발명을 재산의 일종인 지식재산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그것입니다.”

기업 단체와 개인 발명품부터 꼬마 발명왕까지 다양한 계층의 발명가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그 가운데 특허청장표창을 받은 화재진압 드론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 하상균 | 주식회사 드론고 대표)
“7~8월 창업사관학교에서 지원 사업을 지원받으며 상용화를 시켜 국가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드론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드론에 소화탄을 장착해 불을 끌 수 있는 투척용 화재진압 드론인데요.

소화탄 로켓을 발사해 유리창을 뚫고 화재를 진압할 수 있게 만들어 졌습니다.

나노기술을 이용해 기름을 떠 낼 수 있는 나노기름뜰채도 공개됐습니다.

이밖에 대한민국을 빛낼 다양한 발명품들이 전시됐습니다.

(인터뷰: 김민지 | 서울영도초등하교 5학년)
“처음에 언니랑 배드민턴을 치고 있었는데, 공이 바닥에 계속 떨어진다고 배드민턴 못한다고 언니가 혼냈거든요. 줍는 것도 힘든데 언니가 계속 혼내니까 슬퍼서 이걸 배드민턴 체에 공이 붙어서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만드니까 편하고 언니도 이제 안 혼내요.”

“김민지 화이팅!”

이날 기념식에는 산업훈장, 대통령 표창 등 총 79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습니다.

특허청은 세상을 변화 시키는 아이디어와 발명가들의 꿈이 현실이 되는 그날까지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습니다.
(촬영/취재/편집 : 서효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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