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16일 중국정부가 최대주주이자 자본·자산 기준 글로벌 최대 은행인 중국공상은행(ICBC)과 원·위안화 양방향 Committed Credit Line 교환계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 쪽 한국산업은행 조승현 부행, 오른쪽 중국공상은행 후하오(Hu Hao, 胡浩) 부행장 (제공: 산업은행)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6
산업은행이 16일 중국정부가 최대주주이자 자본·자산 기준 글로벌 최대 은행인 중국공상은행(ICBC)과 원·위안화 양방향 Committed Credit Line 교환계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 쪽 한국산업은행 조승현 부행, 오른쪽 중국공상은행 후하오(Hu Hao, 胡浩) 부행장 (제공: 산업은행)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6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이 16일 중국정부가 최대주주이자 자본·자산 기준 글로벌 최대 은행인 중국공상은행(ICBC)과 원·위안화 양방향 Committed Credit Line 교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자국소재 상대방 지점 앞 2억 달러 상당(KDB 2200억원, ICBC 13억위안)의 자국통화를 상호 제공’하는 Committed Credit Line으로 계약기간은 1년이며 최대 2회까지 연장 가능하다.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은 지난해 12월 중국 북경에서 韓·中 정상회담 관련 경제사절단 참가 시 ICBC 구슈(Gu Shu, 谷澍) 행장과 포괄적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동 MOU의 후속조치로 양 기관은 5개월 여간 Credit Line 교환을 위한 세부조건 협의를 통해 한·중 기업 앞 금융 지원 등을 위한 Committed Credit Line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체결한 원·위안화 양방향 Committed Credit Line 교환 계약은 양국 대표 금융기관 간 체결한 민간 차원의 통화스왑으로 유사 시에도 자금을 공급받을 수 있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안전판을 확보 할 수 있다”며 “안정적인 위안화 조달 기반 구축을 통한 중국 내 한국계 기업 앞 자금 지원 등 한·중 금융협력 활성화 글로벌 최대 은행과의 상호 협력을 통한 사업기회 확대 등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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