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문 작가의 작품 ‘나무’. (제공: 서울특별시중구장애인복지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6
김종문 작가의 작품 ‘나무’. (제공: 서울특별시중구장애인복지관)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6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장애에 대한 편견을 해소할 전시가 마련됐다.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드림블라썸’전이 16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서울특별시중구장애인복지관(관장 정진옥)이 주최하는 이번 전시는 드림블라썸아카데미(Dream Blossom Academy)의 창작활동 결과물로 구성됐다.

드림블라썸아카데미는 깊이 있는 예술을 배울 기회가 적은 성인발달장애인이 전문 교육을 통해 작가로 자립하도록 아산사회복지재단의 지원을 받아 2017년 9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글로벌 문화예술융합 모형 개발 사업단이다.

서울특별시중구장애인복지관 정진옥 관장은 “본 전시는 우리에게 미지의 땅이었던 전문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사람과 사람이 관계를 맺고, 그 맞잡은 손으로 설렘과 열정의 시간을 빚어서 나온 짜릿한 결과물들이 선보이는 장”이라고 설명했다.

전시에는 아카데미에서 진행한 액션페인팅, 드로잉, 콜라주, 인도네시아 바틱,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작품을 대중과 함께 소통하기 위해 12명의 발달장애인 작가와 10명의 현업전문작가가 함께 참여했다.

 

 

전시회 현장에서는 작가들의 개인 작품과 아트상품들도 판매될 예정이다. 작품 판매 수익은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자립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비 및 복지 증진을 위해 사용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16일 오후 4시에 진행되는 오프닝에는 ‘드림블라썸’에 참여한 작가들의 소감발표 등이 진행된다.

이번 전시를 위해 함께 협력하고 있는 토탈미술관(관장 노준의)은 “앞으로도 다양한 예술가와의 사회적 활동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을 만들고 운영함으로써 미술관의 역량을 확장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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