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수란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사회적 책임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KB Dream’s Coming Project’의 두 번째 발걸음으로, ‘일자리 창출’에 시동을 걸었다.

16일 KB금융그룹에 따르면 올해 채용 규모를 1000명 수준으로 확대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금융 시대에 대응하고 금융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빅데이터 등의 분야에서 약 100명 이상의 인력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채용 예정인원은 은행(600명), 증권(110명), 손해보험(50명), 카드(55명), 기타 계열사(185명) 등이다. 은행의 경우 6월부터 특성화고 졸업자(졸업 예정자 포함)를 대상으로 채용절차가 시작되며 타 계열사들도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KB굿잡 취업박람회’ 등을 대폭 확대해 청년∙여성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해 연 1회 개최하던 ‘KB굿잡 취업박람회’를 유관기관과 공동 개최를 포함하여 연 5회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KB굿잡 취업박람회 참여 기업이 박람회 기간 중 직원 채용 시 지원되는 ‘KB굿잡 채용지원금’을 채용인원 1인당 기존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2배 늘리고, 업체당 최대 지원한도도 기존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2배 상향하기로 했다.

KB금융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인 ‘KB굿잡 취업박람회’는 국내 최대 일자리 지원 사업으로, 2011년 시작해 총 12회에 걸쳐 진행됐고 이를 통해 1만 4000여명에게 일자리를 주선했다.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방안으로 KB굿잡 취업박람회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금리 우대 프로그램을 개발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중소·중견기업에게 대출 금리를 우대해 지원하기로 했다.

금융권 취업이 목표인 특성화고 학생들의 직무 교육을 위해 ‘은행업무 전산실습 프로그램’을 교육부와 개발해 전국 특성화고에 배포하기로 했으며 4차 산업혁명 시대 도래에 따른 발빠른 대응을 위해 KB굿잡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이공계 취업준비생 특화 교육 전문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KB금융은 혁신기업 성장을 위한 생산적 금융 지원 등 대출 및 직·간접 투자 확대를 통한 간접고용 창출에도 힘쓸 전망이다. 대출(약 27조원), 직접투자(약 7500억원), 간접투자(약 1.6조원) 등 5년간 총 29조원을 지원해 약 38만명주의 간접고용 효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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