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사비 정상화 탄원 및 전국 건설인 대국민호소대회 선포 건설관련 22개 단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6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가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사비 정상화 탄원 및 전국 건설인 대국민호소대회 선포 건설관련 22개 단체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6

31일 대국민호소대회 개최
낙찰률 10% 상향 등 요구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건설업계가 공공공사를 수주할수록 적자가 심화되는 상황을 우려해 공사비 정상화를 외치며 이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또 건설 22개 단체 2만 8411개 건설사가 서명한 ‘국민안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사비 탄원서’도 정부와 국회에 제출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대한건설협회)는 1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사비 정상화 탄원 및 전국 건설인 대국민호소대회 선포 건설관련 22개 단체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유주현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은 “공공공사를 수주할수록 공사비 부족으로 건설업 경영여건은 한계상황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대로 가면 산업 기반 자체가 무너질 수 있다는 절박함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대한건설협회는 “건설산업은 그동안 수많은 고통을 감내하면서 국가 시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국가경제 발전의 디딤돌이 됐다”면서도 “현재의 공공공사는 삭감 위주의 공사비 책정, 17년간 변하지 않는 낙찰하한율, 영업 이익률 바닥권 전전, 만연한 적자 시공,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공사비 증가 등 심각한 내우외한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탄원서를 통해 ▲낙찰률 10% 이상 상향 ▲300억원 미만 공사의 표준 시장단가 적용 배제 ▲탄력적 근로시간제 활성화 ▲공사원가에 근로자에게 지급할 법정 수당 포함 등을 요구했다.

또 건설업계는 업계 상황을 국민에게 알리고 정부차원의 제도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오는 31일 국회 앞에서 건설인 5000여명이 참석하는 ‘대국민호소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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