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헌 기자]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0
[천지일보=김지헌 기자]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0

北 매체 태영호 겨냥 “인간쓰레기, 최고 존엄·체제 헐뜯어”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통일부가 16일 북측의 일방적인 고위급회담 ‘무기한 중지’ 통보에 유감 성명을 발표하고 조속히 회담으로 나올 것을 촉구했다.

이날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고위급회담 협상 과정에서 북한 측이 맥스선더 훈련에 불만을 제기한적이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확인을 해봐야 하겠지만, 제가 알기론 없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일 중 북측에 통지문 조치를 할 예정”이라면서 “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회담개최 제의 등 구체적 조치가 이뤄질 경우를 알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 대변인은 이번 북측의 회담 연기가 향후 한미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겨냥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북측과 협의하기 위해 남북고위급회담 개최가 필요하단 입장”이라며 “미측에서도 북한이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한 입장변화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보도를 통해 “인간쓰레기들까지 국회마당에 내세워 우리 최고 존엄과 체제를 헐뜯었다”면서 태영호 전 주영 북한공사를 겨냥하는 듯한 언급을 한 데 대해서는 “북측의 의도를 정확히 모르겠다”면서 “그의 개인적인 의견에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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