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헌 기자]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0
[천지일보=김지헌 기자]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1.10

“맥스선더 불만 종식 위해서라도 회담 나와야”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통일부가 16일 북한의 일방적인 남북고위급회담 무기한 연기 통보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이날 통일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측이 남북고위급회담 일자를 우리측에 알려온 직후, 연례적인 한미연합공중훈련을 이유로 남북고위급회담을 일방적으로 연기한 것은 지난 4월 27일 양 정상이 합의한 ‘판문점 선언’의 근본정신과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유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판문점 선언’을 충실히 이행해나가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으며, 북측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조속히 회담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북측이 제기하고 있는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서라도 남북 간 대화가 지속해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통해 지속할 수 있는 남북관계 발전과 항구적인 평화정착을 이루어 나갈 수 있도록 유관부처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필요한 조치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북한은 지난 15일 오전 9시께 16일 남북고위급회담 개최를 제안했으나 이날 오전 0시 30분께 북측 고위급회담 대표단 단장인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명의의 통지문으로 한미연합훈련인 ‘맥스선더’를 비판하며 고위급회담을 ‘무기연기’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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