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 (제공: 이철우 후보 캠프)
자유한국당 이철우 경북지사 후보. (제공: 이철우 후보 캠프)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 중심으로”
“일자리 쏟아낼 것” 포부 밝혀
“경북, 역사 중심서 변방 밀려”
화랑·호국·선비·새마을 조명
“수권 정당 재기 노력하겠다”

[천지일보=장덕수 기자] 6.13지방선거 경북지사 선거에 나선 자유한국당 이철우 후보가 “경북을 다시 대한민국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포부와 함께 승리를 다짐했다.

투표일이 한달 안으로 다가오면서 본선 분위기가 본격 달아오른 가운데 천지일보와 인터뷰를 가진 그는 “경북 역사 이래 최대 규모의 문화관광사업을 실시하고 규제 파괴로 실리콘밸리형 성장산업을 육성, 일자리를 쏟아내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경북은 한국당 소속 김관용 현직 지사가 내리 3선을 한 곳이다. 3선 연임 제한에 따라 한국당의 새로운 후보로 선출된 이 후보는 국가정보원과 국회의원, 당 최고위원 등의 경험과 경북에서 꾸준히 닦아온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승리를 노리고 있다.

이 후보는 경북에 대해 “경북을 얘기하면서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룬 신라의 화랑정신과 강직한 선비정신과 한국전쟁 당시 최후의 보루였던 호국정신, 근대화의 기틀을 마련한 새마을정신을 빼놓을 수 없다”며 “역사의 현장 현장마다 경북이 그 중심이었고, 수많은 아픔과 어려움 속에서도 경북인의 저력으로 극복하고 발전의 틀을 마련한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경북은 역사의 중심이었던 과거가 발전의 입구였다면, 지금의 경북은 발전의 출구”라면서 “완전히 발전의 변방으로 밀려나 있다. 따라서 화랑, 호국, 선비, 새마을 등 경북의 4대 정신을 지금의 눈높이에서 재조명해 미래를 준비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경북의 4대 정신을 새로운 경북시대의 미래를 열어가는 에너지로 만들어 경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올려놓기 위해 이번 경북지사 선거에 출마했다는 것이다.

이번 선거를 위해 ‘경북 다시 대한민국 중심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 후보는 ▲일자리 넘치는 경제 ▲활기찬 부자(富者)농어촌 ▲따뜻한 이웃사촌 복지 등 3대 목표·10개 분야와 세부 공약으로 ‘신바람 경북 100대 공약’을 확정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일자리 넘치는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신라시대 이래 풍부한 역사문화자원, 화랑·선비·호국·새마을 4대 정신, 낙동강 및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자연, 블루오션 동해안을 활용해 문화 관광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하고 일자리를 쏟아내서 경북 전체에 활력을 불러일으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위해 경북도 23개 시·군과 민간까지 함께 투자해 (가칭)경북문화관광공사를 설립하고 경북 전체가 유기적인 글로벌 문화관광 수용체계를 갖추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선거에서 이 후보는 청와대 선임행정관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와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이 후보는 “경북에서 우리 한국당에 내리 사랑과 무한한 사랑을 줬었지만, 잘못하면 그런 내리사랑도 끊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며 “도민들의 내리 사랑이 이번 지방선거에도 큰 빛이 되어 한국당이 수권정당으로 재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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