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당 고위간부들로 구성된 '친선 참관단'이 지난 14일 방중한 가운데 북한 참관단이 15일 오전 중국 농업과학원 작물과학연구원을 참관하기 위해 방문했다. (출처: 연합뉴스)
북한 노동당 고위간부들로 구성된 '친선 참관단'이 지난 14일 방중한 가운데 북한 참관단이 15일 오전 중국 농업과학원 작물과학연구원을 참관하기 위해 방문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 노동당 고위간부로 구성된 ‘침선 참관단’이 전날에 이어 15일에도 중국의 경제 발전 현장을 시찰하러 나서며 대외 개방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날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참관단의 단장을 맡은 박태성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참관단은 엄중한 경호 속에 베이징 조어대를 빠져나가 농업과학원을 방문했다.

이들의 농업과학원 방문은 북한의 지금 최대 관심사인 식량난 해결이라는 점에서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의 첨단 농업기술을 참고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비핵화 문제 해결 후 대외 개방을 통한 경제 협력 등이 본격화를 대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들은 농업과학원 직물과학연구원에 도착해 2시간가량 머물면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4일 중국에 도착한 참관단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월 말 방중 당시 찾았던 중국의 실리콘밸리 중관춘 과학원 문헌정보센터를 참관했다.

이번에 방중한 북한 고위급 인사들에는 박태성 부위원장을 비롯해 류명선 노동당 중앙위 부부장, 김능오 노동당 평안북도 위원장, 김수길 노동당 평양 위원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참관단은 베이징시 등 주요 도시 관계자들과도 회동해 경협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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