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30도 가까이 오르는 등 뜨거운 초여름 날씨를 보인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분수대를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서울이 30도 가까이 오르는 등 뜨거운 초여름 날씨를 보인 1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분수대를 찾은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경북 영천 신령면의 낮 기온이 33.6도에 오르는 등 15일 전국 곳곳의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초여름 날씨’를 보였다. 특히 경북과 경남 등은 기온이 더 높아 한여름을 방불케 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3시 14분 기준 경주가 32.9도를 기록했다. 영천은 32.7도, 의성은 32.4도, 상주는 32.2도, 대구 32도, 구미 30.9도 등 30도가 넘는 기온을 보였다.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한 곳은 영천시 신령면으로, 이곳의 기온은 33.6도였다. 경남의 경우 밀양(32.6도), 창녕(32.3도), 합천(32.2도), 함안(31.9도) 등이 기온이 높게 나타났다.

강원은 강릉(32.1도), 홍천(31.5도), 영월(30.2도) 등에서 기온이 높았고 이밖에 대부분 지역에서 수은주가 30도를 넘어섰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남·북과 강원도 대부분 지역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대전·충남 지역은 금산(30.4도), 공주(29.6도), 논산(29.5도), 아산(29.4도), 대전(29.5도) 등의 낮 기온이 30도를 오르내렸다.

갑작스런 무더위에 각 지역 도심에서는 길을 지나는 사람이 부쩍 줄었고 공원과 카페 등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곳에 인파가 몰렸다.

한편 기상청은 오는 16일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중부지방에는 40∼100㎜, 남부 지방에는 10∼4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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