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북한 고위급 인사가 베이징(北京, 북경)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 9일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방문을 보도한 가운데, 김 위원장이 탑승한 전용기 참매 1호(IL-62)가 다렌 공항에 도착한 모습. (출처: 뉴시스)
14일 북한 고위급 인사가 베이징(北京, 북경)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 9일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방문을 보도한 가운데, 김 위원장이 탑승한 전용기 참매 1호(IL-62)가 다렌 공항에 도착한 모습. (출처: 뉴시스)

2010년 김정일 방중 후 친선대표단 방중과 유사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 노동당 고위간부들로 구성된 ‘친선참관단’이 중국을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전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인 박태성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노동당 친선참관단이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14일 평양을 출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이 참관단의 방중 목적이나, 참관단 명단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진 않았다.

다만 지난 2010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방중 직후 중국이 북한의 각 시도당 위원장을 초청해 주요 지역을 시찰하게 하면서 북중 협력을 모색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정일 위원장 당시에도 구성된 친성대표단은 7박 8일간의 방중 기간 중 베이징, 상하이, 지린성, 헤이룽장성 등의 경제현장을 시찰한 만큼, 이번 참관단도 중국의 주요 경제현장을 방문시찰할 것으로 읽힌다.

한편 박태성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참관단은 전날 오전 고려항공 편으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 도착해 지재룡 주중 북한 대사의 영접을 받은 것으로 베이징 소식통을 통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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