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ㆍ천지TV=오동주 기자]

“미국은 이스라엘 예루살렘 대사관 이전을 중단하라!”

팔레스타인 해방과 중동평화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열렸습니다.

시민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라엘의 불법점령으로 일어나고 있는 실태를 고발하며 트럼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녹취 : 김재현 | 나눔문화 사회행동팀장)
“200만 명에 이르는 가자지구 사람들은 식량도 전기도 수도도 의료도 제때 공급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인구의 80%가 구호 물품에 의존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녹취 : 뎡야핑 | 팔레스타인평화연대 활동가)
“(트럼프 정부의 예루살렘 미 대사관 이전 선언은) 대사관의 존재 자체가 이미 불법 점령한 동예루살렘에 있기 때문에 이미 이스라엘의 불법 점령하는 것을 승인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이들은 그간 미국과 국제사회의 중재로 장차 팔레스타인의 수도로 간주됐던 동예루살렘 마저 오늘 열린 개관식으로 빼앗겼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 이현주 | 난민인권센터 활동가)
“미국은 주 이스라엘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개관식을 연다. 미국은 이로써 이스라엘의 온갖 불법 통치를 노골적으로 승인했다. 팔레스타인이 군사점령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는 최소한의 희망을 지우고 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을 점령한지 오늘이 70년째.

중동평화를 촉구하는 시민단체의 안타까움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녹취 : 압둘와합 | 헬프시리아 사무국장)
“70년 동안 우리가 이스라엘 때문에 고통스럽고 아픕니다. 우리는 싸우고 싶지 않고 평화를 찾고 있습니다.”

시민단체 촉구는 예루살렘 대사관 철수와 이스라엘 무기수출 제재가 이뤄질때까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편집: 오동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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