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가자지구 남부의 이스라엘과의 접경에서 미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에 항의하는 시위대 쪽으로 최루가스와 타이어를 태운 연기가 몰려오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14일 가자지구 남부의 이스라엘과의 접경에서 미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에 항의하는 시위대 쪽으로 최루가스와 타이어를 태운 연기가 몰려오는 모습.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관이 예루살렘으로 이전한 14일(현지시간) 이에 항의하는 팔레스타인을 향해 이스라엘군이 발포하면서 16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연합뉴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군과 팔레스타인 시위대가 충돌하는 과정에서 14세 소년을 포함해 팔레스타인 주민 16명이 사망하고 500여명이 다쳤다고 가자지구 보건 당국이 밝혔다.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에 발포… 16명 사망 수백명 다쳐☞(원문보기)

이스라엘은 이날 오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에게 이스라엘과 가자지구의 분리장벽에 접근하면 생명이 위험해 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자지구 상공을 지난 전투기에서 뿌려진 전단에는 “분리장벽을 훼손하거나 이스라엘 군인과 민간인을 공격하는 어떠한 시도에도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하지만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 시위대는 이스라엘군의 경고를 무릅쓰고 이날 가자지구 북쪽 분리장벽(보안장벽) 근처까지 접근해 돌을 던지면서 이스라엘군과 충돌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 건국 70주년 기념일인 14일,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은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했다. 앞서 팔레스타인은 예루살렘 미국대사관 개관일을 ‘분노의 날’로 정하고 가자지구 등에서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었다.

국회 본회의서 출마의원 사직 처리… 재보선 12곳으로 ☞(원문보기)

국회가 14일 정상화되면서 본회의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 등 6.13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현역 국회 의원 4명의 사퇴서를 처리했다. 여야는 이날 ‘두루킹 특검’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오는 18일 동시에 하기로 합의하면서 국회는 파행된 지 42일 만에 정상화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경수 의원을 비롯해 같은 당의 박남춘, 양승조 의원과 자유한국당의 이철우 의원에 대한 사직 안건을 가결 처리했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6.13 지방선거 출마의원(김경수, 박남춘, 양승조, 이철우) 사직의 건이 본회의를 통과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4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6.13 지방선거 출마의원(김경수, 박남춘, 양승조, 이철우) 사직의 건이 본회의를 통과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4

여야 ‘드루킹 특검’ 극적 타결… 18일 추경과 동시 처리 ☞(원문보기)

14일 여야가 ‘드루킹 특검’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동시에 하기로 합의하면서 국회가 파행된 지 42일 만에 정상화됐다. 정치권에 따르면 드루킹 특검의 핵심 쟁점인 특별검사 지명 방식은 대한변호사협회가 4명을 추천하면, 이중 야당이 2명을 선택한 뒤 대통령이 그중 1명을 최종 지명하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정세균 국회의장실에서 만나 최종 협상을 했다.

트럼프, 북한판 마셜플랜 제안… “지원아닌 대북투자”☞(원문보기)

내달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완전한 비핵화를 전제로 북한판 마셜플랜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정권의 체제를 확실히 보장하고 대북 민간 투자를 적극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은 폭스뉴스와 미국 CBS 방송에서 “미국인의 세금을 들여 북한을 지원할 수는 없다”면서도 “우리는 남한과 견줄 만한 북한 주민의 진정한 경제 번영을 위한 조건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드루킹, 네이버·다음·네이트 모두 손 댔나… 댓글조작 규모 관심☞(원문보기)

포털사이트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드루킹’ 김모(49, 구속기소)씨 일당의 ‘포털 3사(네이버, 다음, 네이트) 뉴스 댓글조작’ 정황을 포착한 가운데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 규모가 어느 정도로 드러날지 관심을 모은다. 1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드루킹 일당이 작업한 것으로 추정되는 기사 9만건 중 다음과 네이트 URL(특정기사 인터넷주소)이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지난 주 중반 영장을 발부받아 다음과 네이트 자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뉴스 댓글과 공감·비공감 등 추천 관련 기록에 대한 자료 보존에 나섰다.

14일 북한 고위급 인사가 베이징(北京, 북경)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 9일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방문을 보도한 가운데, 김 위원장이 탑승한 전용기 참매 1호(IL-62)가 다렌 공항에 도착한 모습. (출처: 뉴시스)
14일 북한 고위급 인사가 베이징(北京, 북경)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 9일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방문을 보도한 가운데, 김 위원장이 탑승한 전용기 참매 1호(IL-62)가 다렌 공항에 도착한 모습. (출처: 뉴시스)

북한 고위급 인사 중국 방문 가능성… 지재룡 주중대사 영접☞(원문보기)

북중 정상이 지난주 중국 다롄(大連, 대련)에서 깜짝 회동을 가진 뒤 14일 북한 고위급 인사가 베이징(北京, 북경)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고려항공이 베이징 서우두(首都, 수도) 공항에 도착한 후 지재룡 주중 북한대사가 영접을 했다고 연합뉴스가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이날 서우두 공항에는 오전부터 무장 경찰이 대거 배치됐고 일반인의 접근이 통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중국 대외연락부(중련부) 관계자들이 나와 이번 북한 인사와 조어대(釣魚台) 방향으로 이동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는 정확히 확인된 사항은 아니다.

국제결혼 부부 이혼 6년새 38% 줄어… “속성결혼도 감소”☞(원문보기)

국제결혼 부부가 이혼하는 사례가 최근 6년새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는 국제결혼 전에 받도록 한 교육 프로그램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14일 법무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국제결혼 가정의 이혼 건수는 2011년 1만 1500여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2년 1만 900건, 2013년 1만 500건, 2014년 9800건 등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2011년 대비 38%가량 줄어 7100여건으로 조사됐다. 결혼이민 사증신청도 이와 마찬가지로 같은 기간 1만 5979건에서 8933건으로 크게 줄었다.

트럼프, 갑자기 ‘中 ZTE 정상화’ 유화표현… 미중 관계개선 신호?☞(원문보기)

미국 제재로 존폐 기로에 놓인 중국 통신장비업체 ZTE(중싱, 中興) 통신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돌연 유화적 표현을 했다.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의 대형 휴대전화 업체인 ZTE가 신속하게 다시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상무부에도 지시가 내려갔다”면서 “(ZTE가) 중국에서 너무 많은 일자리를 잃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간일자리대책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5.14 (출처: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간일자리대책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5.14 (출처: 연합뉴스)

당정, 소셜벤처 활성화 일자리 대책 마련… 최대 1억원 창업비용 지원☞(원문보기)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소셜벤처 창업 활성화를 골자로 한 민간 일자리 대책을 내놨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일자리 당정협의를 개최한 정부여당은 민관 협력을 통해 우수 청년소셜벤처 창업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지원안에 따르면 정부는 소셜벤처 기업의 사회적 가치와 혁신성을 평가해 최대 1억원의 창업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성장단계별 체계적 지원으로 창업 성공률을 높이고,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문 대통령 “北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비핵화의 초기 조치”☞(원문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선언을 비핵화의 초기 조치로 보고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에서 “북한이 억류자 석방에 이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檢 ‘삼성 노조와해 의혹’ 전무·노무사 등 구속심사 출석☞(원문보기)

삼성의 노조 와해 공작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서비스 임원들에 대한 구속 여부가 이르면 14일 밤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허경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삼성전자서비스 최모 전무, 폐업 실무를 추진한 공인노무사 박모씨, 전(前) 부산동래센터 함모씨 등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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