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핵실험장 폐기, 높이 평가”
오는 23~25일 풍계리 폐쇄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선언을 비핵화의 초기 조치로 보고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보좌관 회의에서 “북한이 억류자 석방에 이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논의될 북미정상회담을 성공하게 하기 위한 준비가 양국 간에 잘 진행되고 있다”면서 “전 세계가 한 마음으로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북한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상당한 성의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만하다”며 “또한 김정은 위원장이 남북정상회담때 제게 약속했던 사항들을 하나씩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다는 점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12일 발표한 외무성 공보에서 23일부터 25일 사이에 기상 상황을 고려해 갱도 폭발을 통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 의식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과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기자들의 현지 취재를 허용할 용의가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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