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강원 양양군이 정부 국정과제인 도시재생 뉴딜 정책에 발맞춰 종합적·체계적인 도시재생 추진 전략을 수립한다.

군은 도시 경쟁력 제고와 노후 시가지의 도시기능 재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부합하는 전반적인 도시재생 실행계획을 마련함으로써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도시재생사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도시재생사업 전략계획 및 도시재생 활성화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도시 재생사업을 추진하고자 하는 시군에서는 10년 단위로 전략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은 목적에 따라 공단, 철도, 산업단지 등 경제적 기능 재생을 위해 추진되는 ‘도시경제 기반형’과 주거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되는 ‘근린재생형’으로 구분된다.

군은 이달부터 내년 연말까지 3억원을 투입해 양양군 전역을 대상으로 2018년부터 2027년까지 도시재생사업 전략계획 및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전문가 의견과 주민여론을 수렴한 후 강원도의 최종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군은 지역 내 산재한 다양한 자원의 적극적인 활용과 지역 여건 및 실정에 맞는 맞춤형 전략계획과 활성화 계획을 수립함으로써 쇠퇴지역에 대한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전반적인 지역발전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양양군 도시재생 전략계획’에서는 인구 감소, 노후 건축물 등 도시의 쇠퇴 정도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물리적·사회적·경제적·문화적 여건 분석과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의 지정 및 우선 지역을 선정해 중앙 정부 재정지원 등 재원 조달계획 등을 수립하게 된다.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에서는 도지재생사업 발굴, 도시재생 지원센터, 주민협의체 등 도시재생 관련 조직의 운영 및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군은 수립된 계획안을 기반으로 도시재생사업의 원활한 실행을 위해 국가의 도시재생 정책방향에 부합하는 사업계획서를 작성함으로써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 이해도 증진과 참여 유도를 위해 주민 스스로 도시쇠퇴 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창조적인 도시재생 전략 및 아이디어 제안을 할 수 있도록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양양군 경제도시과 도시개발담당 관계자는 “도시재생에 대한 비전·목표·추진전략을 수립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지역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도시재생 기본안을 마련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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