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문병호 전 국회의원이 14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4
바른미래당 문병호 전 국회의원이 14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4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바른미래당 문병호 전 국회의원이 14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차원의 야권연대를 제안한다”며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문 후보는 “전쟁의 먹구름이 짙게 내려 않았던 한반도에 평화의 햇살이 밝게 비추도록 만들어낸 문재인 대통령께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며 “도울 일은 돕고 협력할 일은 협력하면서 담대한 변화로 새로운 인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희망에도 불구하고 OECD 국가 중 청소년 행복지수는 꼴찌이며, 노인 자살률·빈곤률은 1위라는 오명을 벗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인천의 민생·경제 통계지수 또한 신통치 않다고 비판하며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문 후보는“지금까지 인천시정은 기득권 양당이 독점해 왔지만 무엇이 변했냐”고 반문하며 “그 밥에 그 나물이 아니었냐”며 “또다시 기득권 양당에서 시장이 된다면 인천은 달라지지 않고 내로남불의 구태시정이 반복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협치와 연정 이런 것이 필요하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70~80%이지만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의석은 겨우 40%정도”라며 “협치, 연정을 이제부터 실천하겠다.

아직 민주평화당과 정의당, 인천시당과 협의된 바는 없으나 이 자리에서 공식제안하고 양당의 입장을 듣고 협의하겠다”고 했다.문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40%이상의 득표율로 당선하겠다며 ▲인천은행 설립 ▲저소득층 중·고등학생 개발장려금 지급 ▲인천노인 인개발원 설치 ▲장기임대 아파트 공급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바른미래당 손학규 선거대책위원장과 이학재·이수봉 인천시당공동위원장, 지방선거 바른미래당 출마자들과 함께 참여해 문 후보의 필승을 다짐했다.

바른미래당 문병호 전 국회의원이 14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4
바른미래당 문병호 전 국회의원이 14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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