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4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4

“국민이라도 이성과 상식 되찾아야”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가 14일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에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전문가를 초청한 것에 대해 “검증과 사찰은 없고 오직 사진과 홍보만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유 대표는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의지를 표현이라면 환영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미 북한이 스스로 말한 것과 같이 핵무력이 완성돼 더 이상 핵실험을 할 필요가 없고 핵실험장이 쓸모없게 됐기 때문에 폐쇄하는 것이라면 환영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남북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할 때 국제사회에 투명하게 공개하기 위해 한국과 미국의 핵 전문가와 언론인을 초청하겠다고 했다”면서 “당시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이 국제기구 전문가를 초청할 가능성도 거론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백악관 관계자들은 국제 전문가들에 의한 사찰과 검증이 충분히 이뤄질 수 있는 핵실험장 폐쇄가 풍계리 핵실험장 폐쇄의 기본 원칙이라고 했다”며 “이제부터 완전한 비핵화를 향해가는 과정에서 우리 국민들이라도 이성과 상식을 되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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