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여야 국회 정상화 합의가 불발된 가운데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이 텅 비어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8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여야 국회 정상화 합의가 불발된 가운데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이 텅 비어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8

민주·평화와정의 “참석”… 한국·바른미래 “합의 없으면 안 돼”
丁의장 주재 원내대표회동… 홍영표 신임 원내대표 입장 주목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4명의 사직 안건 처리시한인 14일 이를 ‘원포인트’ 처리하기 위한 본회의가 열릴지 주목된다.

앞서 지난 11일 정세균 국회의장은 국회 운영위원회에 14일 본회의 개의 협조 공문을 발송한 상태다.

여야는 의원직 사직서 처리를 비롯해 ‘드루킹 특검’의 간극이 커 본회의 개의는 기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한국당은 의원직 사직서를 처리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본회의 파행을 유도할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에선 김경수(경남 김해을), 양승조(충남 천안병), 박남춘(인천 남동구갑), 한국당 이철우(경북 김천) 의원 등 4명의 사직서가 이날 본회의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이들 지역의 보궐선거는 6월 선거와 동시에 치를 수 없다.

만약 의원직 사직 ‘원포인트 본회의’가 열리지 않는다면 각종 여론조사에 비춰볼 때 지방선거에서 높은 지지를 받는 민주당 의원 3명을 저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민주평화당·정의당 등 범여권은 본회의에 참석하겠다는 입장이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여야 합의 없는 본회의”에는 동참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본회의에서 의원 사직 안건이 처리되기 위해선 147석(재적 과반)이 필요하다. 민주당은 평화당, 정의당, 민중당, 무소속 의원 등의 협조로 최다 149석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열릴 정 의장 주재의 정례회동에서 민주당 홍영표 신임 원내대표가 ‘드루킹 특검’과 관련해 어떤 주장을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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