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울릉군 도동리에 있는 일본식 가옥. (제공: 경상북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4
경상북도 울릉군 도동리에 있는 일본식 가옥. (제공: 경상북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4

등록문화재 일본식 가옥 활용

울릉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경상북도가 울릉군과 함께 ‘문화재와 울릉도 근현대사와의 만남’을 주제로 오는 11월까지 울릉 도동리 일본식 가옥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생생문화재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울릉군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울릉도와 독도를 더 자세히 보고 느끼며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도동리 일본식 가옥은 등록문화재 제235호로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로 새단장해 울릉도와 독도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근현대 문화재로 지정된 이 가옥은 1910년대 일본인 산림벌목업자가 제재업과 고리대금업을 하면서 세운 일본식 주택으로 울릉도의 근대 시기 수탈사를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가옥이자 일제강점기 가옥 형태가 원형에 가깝게 보존된 귀중한 자료다.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는 ▲근대문화유산에서 수탈의 역사를 배우다(5월12일~11월17일, 매주 토요일) ▲울릉도 아리랑 듣고 배우고 부르다(5월 19일~9월15일, 기간중 총 4회) ▲울릉도 전설 듣고 떠나는 여행(6월 2일, 7월 7일) ▲울릉도 검찰일기 및 사진전(6월~11월) 등이 펼쳐진다.

아울러 ‘울릉도 자연유산·문화유산 가치 찾기(5월 26일)’에서는 울릉 성인봉(천연기념물 제189호) 원시림 트레킹, 울릉나리동 너와집 및 투막집(중요민속문화재 제256호), 울릉나리동 투막집(중요민속문화재 제257호) 답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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