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이성권 부산시장 후보. (제공: 이성권 선거캠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3
바른미래당 이성권 부산시장 후보. (제공: 이성권 선거캠프)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3

“개혁보수로 무너진 보수 재건하겠다”

“낡고 변화 거부하는 가짜 보수”

“정치적 욕망 채우는 기회주의”

과거 회귀 아닌 미래로 나아가야

“올드보이, 무능한 후보 교체해야”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합당으로 지난 2월 탄생한 바른미래당의 이름으로 이성권 후보가 무너진 보수의 재건을 다짐했다.

이 후보는 천지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20일 바른미래당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된 후 이같은 포부와 함께 “낡고 부패한 보수정당에게 더 이상 지방 권력을 맡겨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바른미래당을 거대 양당 권력과 다른 신생 대안 정당이라며 개혁적이고 합리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출마의 변으로 “변화를 거부하고 부산의 몰락을 불러들인 낡은 정치를 바꾸고, 아무런 반성도 없이 거짓과 위선으로 시민을 우롱하고 있는 부산 정치를 바꾸기 위해”라고 밝혔다.

이어 “(부산시민은) 지난 23년간 보수정당에게 부산권력을 맡겨줬지만, 부산은 쇠락과 정체의 길을 걷고 있다”며 “부산시민은 현재 행복해하지 않고, 미래에 대한 희망도 없다. 부산 시민의 얼굴에는 웃음이 사라진 지 오래”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공약으로 ‘부산을 확 디비자 7대 정책’으로 일자리·교통·엄마웃음·복지권리·문화감성·안전·소통과 분권 등으로 행복이 넘치는 부산을 만들겠다는 게 핵심이라고 소개했다.

또 이밖에도 ▲대중교통 환승 시간 연장 ▲출산축하금 ▲어르신의 행복한 노후생활 ▲청년 일자리 ▲소상공인 ▲중소기업 활성화 등의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정당지지율 등 많은 부분에서 현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와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보다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에 대해 “4년 전과 변함없는 인물 대결로 부산시민의 피로도가 쌓인다”면서 “더는 부산을 구태정치 세력에게 맡겨서는 희망을 얘기할 수 없다. 세대교체를 통해 부산의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당 후보를 향해선 ‘낡고 부패하고, 변화를 거부하고 있는 가짜 보수’라고 비판하고, 민주당 후보를 향해선 ‘자신의 정치적 욕망을 채우기 위해 지지율에 따라 지난 선거 때는 무소속, 이번에는 집권당 후보로 나오는 기회주의적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새로운 부산을 위해 젊고 능력 있는 준비된 후보 이성권으로 세대교체, 인물교체를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번 6.13 지방선거에 대해 ‘미래로 나아가느냐’ 혹은 ‘과거로 회귀’를 결정하는 선거라고도 말했다.

그는 “‘올드보이들의 귀환’으로 결국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말이 시민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며 “14년째 부산 권력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고 또다시 나온 무능한 후보를 교체하는 것이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의미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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