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충남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행정도시정상추진 충청권공동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녹색 타올을 들고 만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충청권 민관정 상생발전 전략 모색… 행복도시정상추진 충청권공동대책위원회 출범

[천지일보 대전=강수경 기자] 민선5기 출범 이후 대전, 충북, 충남 3개 시·도지사가 12일 첫 만남을 가졌다. 염홍철 대전시장과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있는 대전에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방문해 총 3회의 모임이 이뤄졌다.

주요 이슈는 역시 행복도시 비롯한 지역현안이다. 특히 이날 지자체단체장들은 세종시 원안추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담아 행복도시정상추진 충청권공동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행복도시정상추진 충청권공동대책위원회는 세종시와 관련해 연기∙청양군과 충남∙북도, 대전시를 비롯해 시민단체와 국회의원 등 민관정이 모두 참여한 조직으로 구성됐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오늘은) 하루 동안에 3번 모임을 갖고 세종시 원안추진에 대한 결의문 채택, 지역발전을 위한 논의 등을 한꺼번에 추진한 역사적인 날”이라며 “충청권은 지리적으로도 중심이지만 과거 역사를 볼 때 정신적으로도 중심”이 된다며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원안추진이 정부에 관철된 것에 자부심을 표출했다.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원안추진을 위해 시위할 때는 붉은 색 띠를 사용했지만 이제는 녹색으로 바뀌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원안이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것을 아이에 비유해 “이제 잘 양육하고 교육하고 기르는 일이 남았다”고 강조했다.

직접적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지원군을 얻은 것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안 지사는 “우리가 싸워온 것은 충청도의 지역이기심으로 싸운 것이 아니었다. 우리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원했고, 서울과 지방 모두가 잘사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날 오전 10시 대전시청에서 제21회 충청권협의회를 시작으로 11시 30분에는 대덕테크비즈센터에서 2010년 제2차 충청권광역경제개발위원회가 개최됐다. 오후 2시 30분에는 충남도청 대강당에서 행복도시정상추진 충청권공동대책위원회 출범식이 거행됐다.

충청권협의회에서는 행복도시 원안건설 조속 추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충청권 조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이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개별안건으로 수도권전철 천안~청주 국제공항 간 연장과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충청자립경제권 구축, 충북경제자유구역 조기 지정 등이 제기됐다.

아울러 올 하반기 최대 이슈인 2010세계대백제전과 2010제천국제한방엑스포, 2010 세계조리사대회아시아포럼에 대한 홍보와 참여 협조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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