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지는 불교의례문화… 현대 불교인 실천 방향은?
잊혀지는 불교의례문화… 현대 불교인 실천 방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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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어산작법보존회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현대 불교인의 의례 실천 모멘텀’을 주제로 제12차 불교의례문화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1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어산작법보존회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현대 불교인의 의례 실천 모멘텀’을 주제로 제12차 불교의례문화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1

“의례구조와 의식 개선돼야”
제12차 불교의례문화심포지엄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불교의례문화가 본래의 전통의례 방식을 떠나 간소화되면서 그 의미가 점점 퇴색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불교계 내에서 높아지고 있다. 불교의례는 불교 교리에 입각해 행하는 불교 교단 의식을 말한다.

㈔어산작법보존회는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현대 불교인의 의례 실천 모멘텀’을 주제로 제12차 불교의례문화심포지엄을 열었다.

발제를 맡은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이성운 교수는 ‘현대인을 위한 법회 구성의 제일의 전통과 미학이 충족된 법회’를 주제로 현대인들에 적합한 불교의례는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 교수는 “현대인을 위한 법회는 전통이 면면히 이어지지만, 과감하게 그 구조를 개선하고 의례의 공양에 공양을 올리는 재자들을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그렇게 함으로써 부처를 만나는 숭고미를 맛보고 의례의 형식과 내용의 이해를 통해 불교가 설하는 교설의 의미가 이해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렇게 될 때 의례는 지성미를 갖추게 되고 의례가 조화로운 완전체로 다가올 때 의례에서 우아미를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전통이 이어지고 참여하며 수미일관의 연설이 일관될 때 그것들은 현대인들의 가슴에 곧바로 다가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한국불교전승의례원 학장 혜천 정오스님도 의례 구조와 의례에 대한 의식이 개선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정오스님은 “우리들은 현재 불당에 모신 부처님도 제대로 모시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불당에 상주(上住)들이 계신다고 믿는다면 어찌 불당 안에서 가벼이 인사를 나누고 잡담을 할 수 있겠는가. 이런 모습에서 상주불이 늘 함께함을 인식하고 믿음을 가지고 의례를 한다면 법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서울대 민순의 박사가 ‘불교에서 의례의 위치와 역할’을 동국대 이선이 박사가 한국불교의례를 대표하는 기본서 ‘석문의범’의 의의와 한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불교의례문화연구소는 지난 2011년 9월 3일 출범해 한국 불교의례와 문화 관련 세미나를 개최해왔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어산작법보존회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현대 불교인의 의례 실천 모멘텀’을 주제로 제12차 불교의례문화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1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어산작법보존회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현대 불교인의 의례 실천 모멘텀’을 주제로 제12차 불교의례문화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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