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북칩 중국 출시 (제공: 오리온)
꼬북칩 중국 출시 (제공: 오리온)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오리온이 꼬북칩(중국명: 랑리거랑)으로 중국에서 ‘제2의 초코파이 신화’ 재현을 노린다.

오리온은 꼬북칩을 중국법인에서 생산·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꼬북칩의 중국명은 ‘랑리거랑’이다. ‘물결 속의 물결’이라는 뜻으로, ‘룰루랄라’와 같이 기분이 좋을때나 신이날 때 쓰는 표현이다.

오리온은 바삭한 식감을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의 기호에 꼬북칩이 적합할 것으로 판단, 중국 출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지난해부터 본격화한 ‘글로벌 R&D 통합관리’의 일환으로 한중 연구소가 공동으로 제품 개발에 참여했고, 베이징과 광저우 공장에 각각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꼬북칩은 오리온 중국법인이 올해 준비 중인 20여종의 신제품 중 최고 기대작이다. 오리온은 중국에서 파이와 감자스낵을 주력 판매했지만, 향후 꼬북칩으로 옥수수 스낵 카테고리를 개척해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3월 국내 출시된 꼬북칩은 홑겹의 스낵 2~3개를 한꺼번에 먹는 듯한 풍부한 식감과 겹겹마다 배어든 진항 양념으로 출시 1년 만에 누적판매량 3200만봉을 돌파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꼬북칩이 중국 법인의 제 2도약을 이끄는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시장 진출을 본격화해 초코파이 신화를 재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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