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심판” vs “文 정부 심판”… 충청권 표심 격돌
“한국당 심판” vs “文 정부 심판”… 충청권 표심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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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충북 청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6.13 지방선거충북도당 필승결의대회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추미애 대표 등 당 관계자들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0
10일 충북 청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6.13 지방선거충북도당 필승결의대회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추미애 대표 등 당 관계자들이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0

秋 “지선 승리로 정권교체 완성”
洪 “민주, 충남 부끄럽게 했다”
“현 정권, 여론조작으로 집권”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6.13지방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10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중원 지역인 충청권에서 격돌했다.

민주당은 충북 청주 청주88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충북도당 필승전진대회를 여는 등 충청권 표심 공략에 주력했고, 한국당 역시 충남 홍성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충남 필승결의대회, 대전에서 대전·세종 필승결의대회를 열어 맞불을 놨다.

대전과 충북, 충남, 세종을 아우르는 충청권은 전통적으로 역대 전국 단위 선거 때마다 전체 선거 판세의 향배를 가르는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다. 중원에서부터 바람을 일으켜 전국으로 확산시켜나간다는 게 여야의 기본 전략 중 하나다.

4년 전에도 충청권 광역단체장 4곳을 석권했던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도 독주체제를 굳혀 안방을 지켜내겠다는 각오다. 민주당은 특히 문재인 정권 심판론을 들고 나선 한국당에 맞서 지방선거 승리를 통한 완전한 정권교체를 주장하고 나섰다.

민주당 추 대표는 이날 오후 청주88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열린 충북도당 필승전진대회에서 “전쟁이 아니라 평화로 가는 대전환기적 역사를 만드는 중심에 당원 동지와 문재인 대통령이 있다는 걸 지방선거 승리로 보여주자”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추 대표는 또 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비판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민 80%가 지지하는 남북 정상회담이다. 그런데 홍 대표 논리대로 하면 국민 80%가 좌파가 되는 것이냐”며 성토하고 나섰다.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도 “국민의 83%가 지지하는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겠다는데 누가 누구를 심판하겠다는 것이냐”며 “심판의 대상은 바로 자유한국당”이라고 날을 세웠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0일 충남 홍성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충남 필승결의대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0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0일 충남 홍성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충남 필승결의대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0

한국당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미투(Me Too, 나도 당했다)’ 스캔들, 박수현 전 충남지사 예비후보 불륜설 등으로 요동치고 있는 지역 민심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이날 홍주문화센터에서 열린 충남 필승결의대회에서 “충남분들이 떠받들었던 안 지사와 박 후보가 그 꼴로 물러났는데 다시 그 당을 찍느냐”며 “민주당을 찍으니 엉뚱한 짓 하고, 충남도민 얼굴을 부끄럽게 했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인 이른바 ‘드루킹 사건’을 언급하며 “현 정권은 지난 탄핵 때부터, 또 탄핵 이전부터 여론조작을 통해서 집권했다”면서 “정부·여당은 정권 출범의 정당성에 문제가 생기니까 특검을 죽어도 안 받겠다는 것”이라고 말해 현 정부와 집권 여당을 정면 비판했다.

같은 당 정진석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실패한 문재인 정부와 추악한 성범죄로 충남을 치욕스럽게 만든 충남도정 집권세력에 대해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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