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시 성동구 교내 박물관에서 ‘미술품 기록 보존, 공학을 만나다’ 전시회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제공: 한양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0
10일 서울시 성동구 교내 박물관에서 ‘미술품 기록 보존, 공학을 만나다’ 전시회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제공: 한양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0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한양대(총장 이영무)는 10일 서울시 성동구 교내 박물관에서 ‘미술품 기록 보존, 공학을 만나다’ 전시회 개막식을 열었다. 이번 전시회는 미술품을 초고정밀 디지털 데이터로 획득·재현하기 위한 기술개발 결과를 공개하는 자리다. 또한 개발된 기술들을 직접 동·서양화, 도자기 등에 적용하고 교육 콘텐츠로 활용한 사례들도 전시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미술품, 문화재의 기록·보존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고, 교육 이외에도 미술품의 진위확인 등 다양한 산업적 응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공학 및 문화산업분야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시된 기술개발에 대한 연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한양대, 서강대 등 8개 대학과 연구소, 6개 기업들이 참여해 67편 이상의 논문과 18개의 특허가 생산됐다.

14개 기관의 공동연구책임자로 기술개발을 총괄 지휘한 박종일 한양대 교수는 “색의 정확도까지 완벽한 기록이 가능하게 돼 미술품의 디지털 ‘원본’을 보존하고 언제든 복원할 수 있게 됐다”며 “개발된 기술을 적극적으로 기업에 이전해 상용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참석자는 가상현실 박물관 관람,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한 어린이 미술교육 실습 등도 경험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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