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유지창 SK브로드밴드 인프라본부장이 10일 서울 중구 SK남산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5기가 인터넷 상용화’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0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유지창 SK브로드밴드 인프라본부장이 10일 서울 중구 SK남산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5기가 인터넷 상용화’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0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SK브로드밴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2.5기가(Gbps) 인터넷 서비스를 상용화한다.

SK브로드밴드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인공지능(AI) 스피커, 와이파이(WiFi)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단말의 동시 사용 및 대용량 콘텐츠가 급증하는 인터넷 사용 환경 변화에 발맞춰 가구당 2.5기가, 단말별 1기가 인터넷 속도를 제공하는 초고속인터넷 서비스(기가 프리미엄)를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기가 프리미엄은 별도의 케이블을 증설하거나 교체하지 않고 가구당 2.5기가 대역폭의 인터넷 제공이 가능한 G-PON 기술을 적용해 여러 개의 단말을 이용해도 단말별 최고 1기가 속도를 제공한다. 반면 국내 타사의 경우 가구당 1기가 대역폭의 인터넷을 제공하는 E-PON 기술을 적용하고 있어 여러 개의 단말 이용 시 서비스 속도가 G-PON에 비해 떨어진다.

가정 내 3개의 단말이 연결된 상태에서 1시간 30분 분량의 초고화질(UHD) 영화 콘텐츠(약 15기가 용량) 내려받기 시 기존의 1기가 인터넷의 경우 6분이 소요되는 반면 기가 프리미엄 이용 고객은 2.5배 빠른 2분 24초 만에 가능하다.

‘기가 프리이엄’ 속도 비교(1기가 vs 2.5기가). (제공: SK브로드밴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0
‘기가 프리이엄’ 속도 비교(1기가 vs 2.5기가). (제공: SK브로드밴드)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10

SK브로드밴드는 기가 인터넷과 WiFi의 통합상품 ‘기가 프리미엄+WiFi’를 출시했으며 요금은 인터넷(IP)TV(B tv 프라임) 결합 기준 월 3만 9600원이다. 기가 프리미엄은 유선전화 또는 IPTV와 결합하거나 SK텔레콤의 이동전화와 결합할 경우 최대 30%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유지창 SK브로드밴드 인프라본부장은 “지난 20년간 회사가 축적해온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2.5기가 속도의 인터넷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2.5기가 인터넷 출시를 기점으로 다가올 10기가 서비스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기가 프리미엄’ 출시를 기념해 오는 11월 10일까지 6개월간 IPTV와 동시에 가입하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B tv와 옥수수(oksusu)에서 사용이 가능한 TV포인트 5만점을 제공하고 신규 및 전환 고객을 대상으로 접속 가능한 유선 단말대수를 4대까지 허용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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