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2주차 원내 정당지지율 도표. (출처: 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2018년 5월 2주차 원내 정당지지율 도표. (출처: 리얼미터 홈페이지 캡처)

대구·경북, 보수층서도 민주당 지지율 상승
文, 오름세 꺾여… 북미회담 부정전망 영향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드루킹 특검’으로 여야가 서로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더욱 강세를 보이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8~9일 전국 남녀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정당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3.0%p 오른 56.9%를 기록해 2주째 지지율이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지역별로 대구·경북이 30.7%에서 40.0%로, 대전·충청·세종이 48.4%에서 56.5%로 올랐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 53.1%에서 65.0%로 올랐고, 보수층에서도 29.5%에서 33.5%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전주대비 0.4%p 내려 17.5%로 2주 연속 10%대의 지지율을 보이며 2주째 20%대로 복귀하지 못했다.

이는 최근 드루킹 특검을 촉구하기 위해 단식 농성을 벌이는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단식농성을 구태 정치의 상징으로 받아들여 보수층에서도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1.3%p 하락한 76.1%를 기록하면서 오름세가 꺾였다.

리얼미터는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 보도가 일부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이번 주중 집계는 지난 8~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9239명에 통화를 시도, 최종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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