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 후기 화가 김홍도의 <강 건너는 나룻배> 그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기획 특별전

[천지일보=박선혜 기자]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성낙준)는 오는 17일부터 10월 3일까지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기획전시실에서 기획특별전 ‘조선시대 그림 속의 옛 배’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전시에 앞서 특별전 16일에는 개막행사가 진행된다.

매년 해양문화를 주제로 기획전시를 개최한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청자운반선을 비롯해 고려시대 배는 여러 척이 발굴됐으나 조선시대 배는 아직 한 척도 확인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달래고자 전시 주제를 ‘조선시대의 배’로 정했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이어 “조선시대 그림 속의 옛 배 특별전은 조선시대에 강과 바다를 누비던 우리 전통 배를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시품은 보물로 지정된 김홍도의 나룻배 그림을 비롯해 조선시대 이름난 화원들의 작품 50여 점이며, 그림에 나타난 배 모형도 함께 선보인다. 왕실 관아 양반 서민들의 놀이와 생활 문화 속의 ‘배’ 그림들을 만나볼 수 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조선 500년 동안 우리 바다와 강을 누비며 항해하던 다양한 배들의 모습을 감상하면서 선유락의 즐거움과 항해의 낭만을 만끽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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