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시연 기자] 드루킹 댓글 조작 논란 등 포털의 뉴스 서비스와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네이버는 9일 오전 파트너 스퀘어 역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용자의 뉴스 소비 동선을 다양화하는 개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각 언론사와의 개별 계약을 통해 아웃링크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한성숙 | 네이버 대표)
“네이버는 기사를 클릭하면 해당 기사를 쓴 언론사의 홈페이지로 이동하는 구글식 아웃링크에 원칙적으로 동의합니다. 다만 현재 전재료를 바탕으로 한 언론사와의 기존 비즈니스 계약조건과 아웃링크 도입에 대한 언론사의 엇갈리는 의견으로 인해 일괄적인 아웃링크 도입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만큼 언론사와 개별 협의해 적극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는 인링크 방식으로 뉴스를 공급한 70개 제휴 언론사를 대상으로 아웃링크에 대한 의견을 물었는데요.

아웃링크에 찬성한 매체는 단 한 곳 뿐이었습니다.

(녹취: 유봉석 | 네이버 미디어서포트 리더)
“저희 뉴스 제휴 언론사에 가입된 매체가 70개 거든요. 그 중 70%가 회신을 주셨습니다. 절반 정도는 유보적인 입장이였고요. 찬성을 한 매체는 1매체였고 나머지는 인링크 방식을 원하셨습니다.”

뉴스편집권을 해당 언론사에 완전히 맡기겠다는
네이버의 선언에 대부분의 언론매체가 유보입장을 밝혔는데요.

아웃링크 방식이 도입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영상취재/편집: 황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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