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횡성=이현복 기자] 9일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에 있는 한국 전쟁 참전 네덜란드군 참전 기념비에서 거행된 추모행사에 참석한 이병한 횡성부군수와 로디 엠브레흐츠 주한 네덜란드대사, 귀빈 등이 기념비에 헌화한 후 기념 촬영을 하하고 있다. (제공: 횡성군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9
[천지일보 횡성=이현복 기자] 9일 강원도 횡성군 우천면에 있는 한국 전쟁 참전 네덜란드군 참전 기념비에서 거행된 추모행사에 참석한 이병한 횡성부군수와 로디 엠브레흐츠 주한 네덜란드대사, 귀빈 등이 기념비에 헌화한 후 기념 촬영을 하하고 있다. (제공: 횡성군청)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9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강원도 횡성군이 9일 우천면 횡성 참전기념공원 네덜란드군 참전기념비에서 6.25 한국전쟁 시 우리나라 자유 수호를 위해 참전했던 네덜란드군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추모행사가 열렸다.

추모행사는 네덜란드 국가의 현충일(5월 4일)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추모행사는 이병한 횡성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해 로디 엠브레흐츠 주한 네덜란드 대사, 국가보훈처 김광우 제대군인국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어서 횡성읍 보훈 공원 오우덴중령비로 이동해 헌화와 참배 등을 진행했다.

우천면 우항리에 있는 네덜란드군 참전 기념비는 6.25 전쟁 당시 횡성전투를 치렀던 네덜란드 부대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해 세워졌다. 전쟁 당시 횡성전투에서 네덜란드 대대를 승리로 이끈 장본인인 오우덴 중령은 안타깝게도 전쟁 중 전사했다.

이태종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추모행사를 통해 이역만리 타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장렬히 산화한 고인들의 넋을 기리며 네덜란드 참전 용사들의 정신을 이어받아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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