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 민속소싸움대회 모습. (제공: 의령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9
경남 의령 민속소싸움대회 모습. (제공: 의령군)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9

28일까지 5일 열전… 싸움소 250여두 출전

[천지일보 의령=박정렬 기자] 경남 의령군이 구제역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에서 ‘주의’ 단계로 하향조정 됨에 따라 제31회 의령전국민속소싸움대회를 오는 24~28일 의령군 전통농경테마파크 민속소싸움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의령민속소싸움은 10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전국최고의 소싸움대회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250여두의 전국 싸움소가 24일 오후부터 조별리그(3체급) 토너먼트 경기방식으로 예선경기를 벌인다.

여상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대회에는 우수한 싸움소들이 전국에서 출전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형가전제품과 자전거, 농특산물 등 다양한 경품을 준비하여 관람객들의 관심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소싸움대회는 당초 4월 19일부터 열릴 예정이었지만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이에 군은 구제역 차단·방역을 위해 출전 싸움소에 대해 백신접종 및 혈청검사를 실시해 면역항체가 형성된 싸움소를 대상으로 경기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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