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심사평가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9
국민건강심사평가원. ⓒ천지일보(뉴스천지) 2018.5.9

 

‘14일부터 지급보증정보 중계서비스 시범 운영’

[천지일보 원주=이현복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이 의료기관 업무 편의성 향상을 위해 의료기관, 심평원, 보험회사 간 지급보증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 지급보증정보 중계서비스를 오는 14일부터 시범 운영한다.

지급보증정보는 손해보험회사와 공제조합이 자동차보험 진료의 지급의사여부와 지급 한도, 사고 일자, 보상한도 등을 의료기관에 통보하는 정보이다.

그동안 의료기관이 보험회사에 전화로 지급보증정보를 요청하면 팩스로 전달받아 제공된 정보를 재입력하는 등 정보전달 과정에서 오류 발생 가능성이 크고 서면 출력에 따른 지원낭비 등 업무 효율화에 대해 개선 요청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심평원에서는 우선 삼성화재, 현대해상화재, KB손해보험 3개 보험사를 대상으로 지급보증정보 중계서비스를 구축해 전화요청에 따른 정보전달 오류를 최소화하고 팩스로 송신 받아 처리하던 업무를 정보화, 자동화함으로써 의료기관과 보험사 간 지급보증업무의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며 오는 9월에는 전체 보험회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제공: 국민건강심사평가원)
(제공: 국민건강심사평가원)

앞으로 의료기관이 환자명과 사고접수번호를 지급보증정보 중계시스템에 입력하면 보험회사는 입력된 정보를 바탕으로 지급보증정보를 발급해 심사평가원에 실시간 제공하고 의료기관은 중계시스템에서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다.

또한 지급보증정보 중계시스템에 적재된 정보를 의료기관 진료비청구 사전 점검과 진료비 청구 후 오류 점검에 활용토록 함으로써 자동차 보험 진료비 청구오류를 최소화시킴에 따라 심사업무 효율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지선 심사평가원 자동차보험심사센터장은 “자동차보험 심사 청구과정에 수작업으로 처리되는 업무를 발굴해 전산화하는 등 앞으로도 국민 의료기관과 보험회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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